Project 12 : LMC-04 Fantasy Polo Coat
기존에 링자켓의 명작이라 불렸던 RC-66 폴로코트.
명작을 뛰어넘을 걸작을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제가 4년전 역삼 매장에 있을때 가져왔었던,
현재 링자켓 마에스터 패턴이라 불리는 폴로코트의 첫 샘플입니다.
이 패턴의 첫 프로토 타입을 제가 한번 어떤지 보고 싶어서 매입해왔었습니다.
이 사진으로 마에스터 폴로코트가 뭐냐고 문의주시는 분들이 있던데,
이건 “마에스터 206” 라인의 폴로코트입니다.
마에스터보다 더 고급라인이며, 일본매장에서만 판매되는 링자켓 최고가 라인입니다.
예전에 한번 서술했었는데 기존 마에스터 라인과 206라인은 메이킹 방법이 다릅니다.
완전히 다른 옷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패턴을 가지고 블랙 라인이나 마에스터 라인으로 뽑으면 위에 샘플처럼 나올꺼기 때문에,
저는 이 폴로코트는 디자인적으로나 패턴적으로 애매하다 생각하여 제작하지 않았습니다.
링자켓의 이 모든 폴로코트를 뛰어 넘어보고 싶은 욕심에,
2년 동안 기획하고 디자인, 패터닝에 심혈을 기울인 옷.
미켈란젤로가 바티칸 성당의 천지창조를 그리며 모든걸 쏟아 부은 것처럼,
제 모든걸 쏟아 부어 단 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제작하였습니다.
LMC-04
La Marche Coat, Number 4.
Code Name : Fantasy Polo Coat
오픈하면 파니코 폴로코트의 우아한 느낌을 내도록,
< 파니코 폴로코트 >
파니코 폴로코트에서 보여지는
가슴부분과 등판의 세로 드레이프가 너무나 멋지기에,
이를 재현하기 위해
모든 부분을 새로 패터닝했습니다.
기존의 링자켓 폴로코트들과는 디자인, 패턴, 밸런스, 피팅감, 모든 부분에서 완전히 다른 옷입니다.
등판에도 세로 드레이프가 보이도록,
기존 링 폴로코트와는 다른 패턴으로 제작하였습니다.
암홀과 숄더 또한 다른 모습이지요.
조목조목 뜯어보고 입어보면 완전히 다른 코트입니다.
잠구면 아톨리니 폴로코트의 클래식한 단정함을 느낄 수 있도록..
실제 판매 제품 총장은 아래 아톨리니처럼 조금 더 길어집니다.
< 저희 손님이신 클래식 카페 루카장님의 아톨리니 폴로코트, 허락을 받고 사진 가져왔습니다 >
디자인과 패턴적으로 파니코 폴로코트와 아톨리니 폴로코트를 참고하여
라마르쉐만의 폴로코트로 녹여냈습니다.
풀 더블 핸드 스티치.
샘플에는 라펠만 더블 핸드스티치가 들어가있지만,
시제품에는 소매선, 포켓선, 어깨선까지 모든 부분에 풀 더블 핸드 스티치가 들어갑니다.
파니코와 같은 핸드메이드 폴로코트들에 들어가는 풀라이닝 기법.
보통 기성 폴로 코트들이 하프라이닝인 이유가,
일단 제작이 무지하게 어렵고,
제작이 어렵기 때문에 만드는데 시간과 비용이 많이 상승하기 때문이며,
대충 만들어 붙이면 착용감이 최악입니다.
그냥 일반적인 코트의 안감 제작방식으로 일자로 안감을 붙여버리면,
폴로코트의 자바라 절개선 유격 때문에 움직임이 불편해지고,
움직이다가 안감이 터져버릴 수 있다고 합니다.
제가 풀라이닝을 요청했을때 사사모토씨께서 이렇게 만들기가 너무 어렵고 비용이 많이 올라가서 힘들다고 하시길래…..
회장님 찬스를 좀 썼습니다.
회장님 제발 핸드메이드 폴로코트같은 풀라이닝 좀…
한국 겨울 너무 추워요…. 저희 손님들이 대부분 풀라이닝을 찾으십니다.
링 회장님께서 직접 이렇게 이렇게 만들어보자, 해서 멋지게 나왔습니다.
1년전 링자켓 본사에 방문하여 LMC-04의 첫 샘플을 보았습니다.
와……이거 대박……..
사사모토씨, 드디어 내 인생 최고의 걸작이 나왔구려.
저 이거 최고급 원단 한번 써보고 싶소.
비큐나는 뭐 저희 손님들께 판매할 수 없을 정도로 말도 안되게 비싸니 안되고,
캐시100%는 너무 약해서 내 스타일 아니고,
카멜헤어 100% 갑시다.
적당히 러프하고 빈티지한 느낌을 가지면서도, 캐시미어같은 고급감이 흐르는 원단.
오케이 나도 하나 사고싶소 Jang-san.
피아센자 카멜헤어 100% 라인 코트지 중에서도 고중량급으로
다크네이비와 다크카멜 색으로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물론 중간 가격대의 두툼한 더블페이스 이중지 드라퍼스 X 까노니꼬 원단들과,
주머니 사정이 어려우신 분들을 위해 저렴한 가격대의 원단들도 제작하였습니다.
저렴한 개격대의 원단은 이태리 울 캐시미어 원단인데,
가성비가 너무 좋지만 이 원단의 경우 라이닝이 없을 경우 정전기가 발생하는 문제가 있어,
기존에는 RC-66폴로코트에 풀라이닝이 불가능하여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풀라이닝으로 제작하였으니,
가성비 좋은걸 찾으시는 손님들을 위해 사용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역시나 제가 가장 좋아하는
트위드 코트지들도 잊지 않고 제작하였습니다.
가격대는 원단에 따라 다르겠지만,
원단이 동일하다면 기존 링자켓 폴로코트 가격대와 별차이 없이 출시할 예정입니다.
입고 예정일은 9월말부터 10월말까지 순차적으로 들어올겁니다.
옷을 사랑하시는 많은 손님들이,(저또한)
폴로코트에 소망하고 갈망하는 모든 것을 담아 제작하였습니다.
RingJacket X Lamarche Limited Edition
LMC-04
Fantasy Polo Coat
Coming Soooon………..!!!!!